2026년 10월 2일, 코스피가 32포인트 올라 다시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쉬운 반등은 아니었습니다. 제 경험상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 근처에서 머뭇거릴 때는 늘 거래량과 수급이 먼저 말을 해주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9월 수출 지표가 70년대 이후 최고 증가율을 찍었다는 소식과 함께, 왜 코스피가 그동안 이 수출 호조를 주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은 이 영상에서 다룬 코스피, 반도체, 수출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코스피 7000, 겁먹을 때가 아니라 버틸 때라고 생각하는 이유저는 몇 년 전 코스피가 비슷하게 박스권 저항선 근처에서 수차례 밀려났던 구간에서, 참지 못하고 보유 종목을 전량 매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 유가랑 금 가격 뉴스를 보면서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몇 년 전 유가가 급등했을 때 정유주에 급하게 들어갔다가 변동성에 놀라서 손절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요즘 중동발 전쟁 뉴스만 나오면 괜히 긴장부터 됩니다. 마침 인포맥스라이브에 출연한 백영찬 센터장의 분석을 꼼꼼히 들어봤는데, 유가와 금값, 금리 사이클을 꽤 설득력 있게 정리해 주셔서 오늘은 그 내용을 제 생각과 함께 풀어보려고 합니다. 유가, 왜 200달러까지는 가지 않을까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유가가 200달러까지 가면 미국과 이란 둘 다 좋을 게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지금 두바이유 기준으로 상반기 한때 150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다시 127달러 선으로 내려..
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코인 시장을 꽤 오래 지켜봐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지난 9월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 소식을 접하고 나서 그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월가 자산운용사부터 테더, 서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그리고 국내외 정치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는 소식에, 저는 이게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시장의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이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코인 업계가 왜 한국을 주목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큰손들이 서울로 온 이유사실 저는 몇 해 전부터 가상자산 투자를 하면서 한 가지 아쉬움을 품고 있었습니..
2026년 9월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가 진행한 데일리 라이브 방송을 챙겨봤습니다. "금리 상승을 잘 소화하는 시장"이라는 제목처럼,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넘나드는데도 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를 데이터로 짚어주는 내용이었는데요. 저도 과거 금리 때문에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서 더 곱씹어 보게 된 방송이었습니다. 금리상승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증시의 비밀저는 2022년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며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때,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무조건 빠진다'는 단순한 공식만 믿고 들고 있던 성장주를 거의 다 손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오히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랠리가 시작되면서, 제가 팔아치운 종목들이 몇 배씩 오르는 걸 그저 지켜만 봐야 했던 아..
어젯밤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 나온 발표 하나로 코인판이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저도 이 소식을 접하고 밤늦게까지 관련 유튜브 라이브를 챙겨봤는데요, 오늘은 "드디어 코인의 시대가 열린다"는 제목으로 화제가 된 영상을 제 나름대로 소화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목만 보면 자극적으로 느껴지실 수 있는데, 실제 내용을 뜯어보면 단순한 '펌핑'이 아니라 SEC의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배경에 있더군요. 비트코인, 이번엔 이유 있는 상승인가저는 2021년 말 불장 때 처음 비트코인에 발을 들였다가, 그 다음 해인 2022년 루나-테라 사태와 FTX 파산을 온몸으로 맞았던 사람입니다. 당시 6만 달러 넘는 가격에 물려서 2만 달러까지 밀리는 걸 보면서 '이제 코인은 끝났다'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 이..
저는 원래 장중에 라이브 방송을 잘 안 챙겨보는 편인데, 요즘처럼 외국인이 연일 매물을 쏟아내는 장에서는 저도 모르게 마감시황 방송을 틀어놓게 됩니다. 이번에 본 마감시황 라이브에서는 외국인이 이틀 동안 6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는 와중에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오히려 힘을 내는, 꽤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면 "오늘도 또 밀렸네"로 끝날 수 있는 하루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수급 이야기가 숨어 있더라고요. 코스피, 지수는 밀렸지만 속은 달랐던 하루이날 코스피는 6864선에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36% 하락했습니다. 거래대금은 16조원대로 평소보다 다소 위축된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849.21포인트로 0.1% 상승 마감했고, 거래대금은 7.3조원이었습니다.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