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 11월, 12월에 ABL바이오를 뒤늦게 추격 매수했다가 반년 넘게 마이너스 계좌를 바라봤습니다. 그 경험이 있어서인지,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가 반등하는 걸 보면서 기쁘기보다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번에 그 반등의 이유와 구조를 찬찬히 뜯어봤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실제로 다른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찐반등일까: 코스닥·바이오가 올라오는 진짜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제가 막연히 "뉴스가 좋아져서 오르는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원인을 파고들어 보니 수급(수요와 공급) 구조가 먼저 바뀐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수급이란 주식 시장에서 특정 종목을 사려는 매수세와 팔려는 매도세의 균형을 뜻합니다. 이 균형이 기울어지면 주가는 방향을 잡습니다.6월까지만 해도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바이오텍이 지금 이 순간에도 빅파마와 수조 원짜리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정작 그 회사의 통장 잔고는 2년치 R&D 예산밖에 없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는 이번에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밸류체인을 비만·매쉬, 항암제, 전달 플랫폼 세 축으로 직접 재정리했는데, 시가총액과 현금성 자산을 나란히 비교하는 순간 손이 멈췄습니다. 화려한 기술이전 숫자 뒤에 생각보다 얇은 체력이 있었고, 이 지점에서 정부지원이 왜 필요한지가 명확해졌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밸류체인과 기술이전 성과, 그리고 정부지원이 필요한 이유제가 이번 분석에서 가장 먼저 한 작업은 국내 기업들을 모달리티(Modality)별로 분류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달리티란 치료제가 어떤 방식으로 질병에 작용하는지를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