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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블록체인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톰 리가 말하는 가상자산 상승 신호(이더리움, 비트코인, 토큰화)

nyuneu 2026. 10. 6. 23:37

목차


    지금부터가시작

    비트마인 회장이자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인 톰 리가 한국을 찾아 "크립토 불마켓은 이미 시작됐다"고 단언했습니다. 저도 이더리움을 몇 년째 들고 있다 보니 이런 발언이 나올 때마다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그가 제시한 논리를 하나씩 뜯어보며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 되는 순간 — 톰 리의 논리

    톰 리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는 점, ETF 자금 흐름이 올해 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는 점을 근거로 "하락장이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금값이 신고가를 경신한 걸 근거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규정하며 금과 같은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금의 전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비트코인 1개당 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디지털 금' 서사는 항상 조심스럽게 들어야 합니다. 저는 2021년 말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오르던 시절, "이제 신고가는 금방이다"라는 말에 혹해서 상당한 금액을 추격 매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뒤 시장이 꺾이면서 반 토막 가까이 손실을 봤고, 결국 꽤 오랜 시간 물려 있다가 손실을 상당 부분 회복한 뒤에야 겨우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배운 건, '디지털 금'이라는 서사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결국 가격은 레버리지와 수급에 의해 출렁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비트코인 관련 전망을 들을 때마다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를 뒷받침하는 수급 구조를 먼저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톰 리도 비트코인의 하방 위험으로 양자컴퓨터(퀀텀) 리스크와 레버리지 청산(디레버리징) 이벤트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이더리움 등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은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져 양자 저항성을 빠르게 갖출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또한 과거 있었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사례를 언급하며, 레버리지가 과도하게 쌓인 구간에서는 언제든 급락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약: 톰 리는 200일 이동평균선 상회와 ETF 순유입을 근거로 비트코인 상승장을 주장하지만, 양자 리스크와 레버리지 청산이라는 하방 변수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더리움" 6만 달러 전망, 터무니없는 숫자일까

    가장 눈에 띄는 발언은 이더리움이 과거 고점을 훌쩍 뛰어넘어 6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었습니다. 근거는 과거 두 차례 대형 불마켓에서 이더리움이 저점 대비 17배에서 60배까지 올랐다는 과거 사례였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이더리움이 주요 코인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 과거 불마켓에서 이더리움은 저점 대비 17~60배 상승한 사례 존재
    • 최근 수개월간 주요 코인 중 최고 성과 기록 중
    • 목표가 자체보다 토큰화 확산 속도를 함께 확인할 필요

    저는 이 숫자 자체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수익률을 그대로 미래에 대입하는 방식은 화려해 보이지만, 시장 참여자 수나 유동성 규모가 과거와 전혀 다른 지금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토큰화라는 방향성 자체에는 저도 공감하는 편입니다. 숫자는 과장됐을 수 있어도, 이더리움이 담당하는 역할, 즉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산 발행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격 목표치보다는 실제로 이더리움 위에 어떤 자산들이 올라오는지를 더 유심히 지켜보는 쪽입니다. 톰 리가 이더리움을 낙관하는 핵심 근거도 결국 가격 차트가 아니라 '토큰화'라는 구조적 변화였습니다.

    요약: 이더리움 6만 달러 전망의 근거는 과거 사이클 수익률이지만, 더 중요한 변수는 토큰화 확산 속도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토큰화"가 바꿀 코인 시장의 다음 10년

    톰 리는 2016년 ICO 붐, 2019~2021년 NFT 붐,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이어 이번 사이클의 핵심 동력은 '토큰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랙록, 로빈후드, 레볼루트, 피델리티 같은 전통 금융사들이 주식·채권·부동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뛰어들고 있고, 2017년 이후 블록체인에 올라간 자산과 그 실제 가치의 비율이 거의 1:1로 유지돼 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토큰화 가능한 자산 규모를 140조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면서,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흥미로웠던 대목은 월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프라이빗 체인'을 만들어 토큰화를 시도하는 움직임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톰 리는 특정 기업이 소유한 체인은 결국 그 기업에 유리하게 설계될 수밖에 없어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로빈후드가 이더리움 레이어2로 만든 체인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결국 중립적인 퍼블릭 체인이 토큰화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 전통 금융사들의 토큰화 참여(블랙록, 로빈후드 등) 흐름 확인
    •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 지갑을 활용해 결제·계약을 수행하는 시나리오 주시
    • 퍼블릭 체인과 은행 자체 프라이빗 체인 간 경쟁 구도 지켜보기
    요약: 토큰화는 이번 사이클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며, 전통 금융사의 프라이빗 체인보다는 중립적인 퍼블릭 체인이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톰 리가 말한 "10월이 이번 사이클의 바닥"이라는 전망은 아직 유효한가요?

    A. 영상 시점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ETF 순유입 전환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이는 특정 시점의 시장 상황에 기반한 해석이므로, 실제 가격 흐름은 이후 데이터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이더리움 6만 달러 전망을 믿고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과거 사이클 수익률에 기반한 전망치일 뿐,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리스크가 큽니다.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 선에서, 토큰화 같은 구조적 변화를 참고 지표로 삼는 정도가 적절해 보입니다.

    Q. 양자컴퓨터 리스크는 지금 당장 걱정해야 할 문제인가요?

    A. 아직 상용화 단계의 위협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명확한 대응 방안을 정하지 못했다는 점은 장기 투자자라면 참고할 만한 변수입니다.

     

    결론

    톰 리의 전망을 한 줄로 요약하면 "숫자는 화려하지만 방향은 일관적"입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이더리움은 토큰화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는 뼈대는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과거 추격 매수 경험 때문에, 제시된 목표가 자체보다는 그 목표가를 뒷받침하는 수급과 구조적 변화를 더 눈여겨보려 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화려한 전망치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일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참고: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비트마인 톰 리가 코인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