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9배가 오른 코인이 있다는 제목을 보고 저는 사실 씁쓸한 미소부터 지었습니다. 저도 이런 급등 코인을 몇 번이나 뒤늦게 쫓아가봤던 사람이거든요. 블록미디어 박현진님의 영상은 지캐시라는 코인을 사례로 '모멘텀 투자가 정말 돈이 되는가'를 숫자로 검증하는 내용이었는데, 감으로만 매매해왔던 제게는 뼈아프면서도 유익한 데이터였습니다. 오늘은 이 영상에서 다룬 모멘텀·지캐시·리스크관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제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멘텀 투자, 진짜 근거가 있는 전략일까영상에서는 모멘텀을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나 자신의 과거 가격과 비교하는 시계열 모멘텀, 그리고 다른 코인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을 고르는 횡단면 모멘텀입니다. 1950년대 니콜라스 다바스가 신고가를 넘는 주..
비트코인이 며칠 안 보는 사이에 몇백만 원씩 훌쩍 뛰어 있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문창훈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 급등의 배경에는 단순한 투기 심리가 아니라 달러 신뢰도라는 훨씬 근본적인 변화가 깔려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배경(디베이스먼트)과 함께, 리플과 스텔라루멘이라는 두 코인이 왜 지금 주목받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디베이스먼트: 달러를 못 믿겠다는 신호최근 1~2주 사이 비트코인이 20% 넘게 급등한 배경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게 미국 재무부의 구두 개입입니다.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예고했는데, 여기에 재무부의 비상금 격인 TGA 계정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이 크게 반응했습니다..
8월 한 달 비트코인이 24% 넘게 오르는 걸 보면서도, 저는 선뜻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급등 뒤에는 항상 만만치 않은 변동성이 따라왔던 기억 때문입니다. 해외 채널에서 다룬 "비트코인 9월 로드맵" 영상을 보고, 제 과거 경험을 더해 정리해봤습니다. 비트코인9월전망, 왜 이렇게 팽팽한가8월에만 24~25% 급등한 비트코인이 9월 초 7만 6천~7만 8천 달러 구간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습니다. 영상이 제시하는 비트코인9월전망 로드맵은 단순히 "오른다/내린다"가 아니라, 매수 구간과 고점 시나리오, 그리고 변동성이 커지는 특정 날짜까지 짚어주는 구성이었습니다. 연준 회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옵션·선물 만기가 겹치는 시점이 한 달 안에 몰려 있어서, 방향성 자체보다 "언제 흔들리는가"에 초..
저도 예전에 XRP를 짧게 트레이딩하다가 숏스퀴즈 기대감만 믿고 들어갔다가 며칠을 물려 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리플사가 진짜 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흥분보다는 근거부터 따져보게 됐습니다. 지정학 리스크, 비트코인 바닥론, 그리고 월가 자금이 리플로 옮겨가는 흐름까지 세 가지로 나눠 정리해봤습니다. 지정학: 금리 인하 압박 속 오히려 인상 확률이 오르는 아이러니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연준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시장이 반영하는 확률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9월 중순 FOMC를 앞두고 동결이 아닌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최근 다시 65%까지 튀어 올랐습니다.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입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
비트코인이 짧은 기간에 20% 넘게 튀어 오르는 걸 보면서, 저도 예전에 알트코인 급등장에 휩쓸려 뇌동매매했던 기억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이번엔 그때와 다르게, 이 상승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세 가지 신호(이더리움 비율, 연준의 태도, 이란 휴전 여부)를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셋 다 아직 절반짜리 신호였습니다. 이더리움 비율이 알려주는 진짜 상승장의 조건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을 월봉으로 길게 펼쳐놓고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보입니다. 2017년 ICO 열풍과 2020년 디파이 서머 시기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강하게 움직였습니다. 당시 시장을 주도한 건 기관이 아니라 크립토 네이티브 개인 투자자들이었고, ICO에 참여하거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에 담보..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2025년 초부터 리플(XRP)을 꾸준히 분할 매수해 오면서 매수 시점과 가격을 단 한 번도 따로 정리해둔 적이 없었습니다. 취득가액(코인을 실제로 산 가격)을 입증하지 못하면 실제 수익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바로 거래소 앱을 열었습니다. 2027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소득세가 본격 시행될 예정인 지금, 준비 안 된 쪽이 가장 크게 당합니다.왜 이번엔 정말 미뤄지지 않을 것 같은가 — 과세 배경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는 이번이 역대 정부 들어 세 번째 시도입니다. 두 번 연속 유예됐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않겠냐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도 솔직히 처음엔 그런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올해 들어 분위기가 확실..